tvN·엠넷 VOD 24시간 홀드백 '파괴'

일반입력 :2011/03/23 10:45

정현정 기자

CJ헬로비전이 tvN과 엠넷의 프로그램을 본방 직후 다시보기(VOD)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이달 23일부터 디지털케이블방송 ‘헬로TV’를 통해 텔레비전 첫 방영 직후 제공되는 ‘캐치업VOD’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J헬로비전의 디지털케이블TV 서비스인 ‘헬로TV’ 고객들은 ‘막돼먹은 영애씨’, ‘화성인바이러스’, ‘엠카운트다운’ 등 tvN과 엠넷의 프로그램을 방송 직후 편당 500~1천원에 VOD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프로그램 첫 방영 후 최소 24시간이 지난 다음날 업데이트 되는 기존 다시보기 서비스와 달리, ‘캐치업 VOD’는 방영 직후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빨리 프로그램 시청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캐치업VOD’는 VOD를 비롯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활성화의 고민거리로 남아있던 방송제한 기간인 홀드백을 없애 뉴미디어를 통한 방송 콘텐츠 이용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불법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헬로비전은 향후 지속적으로 ‘캐치업 VOD’ 콘텐츠를 확대해 애니메이션·영화·뉴스 등 다양한 채널의 방송 프로그램을 실시간 방영 직후 VOD로 찾아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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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CJ헬로비전은 지난 2007년부터 극장 종영 후 4주 만에 가장 빠르게 제공되는 ‘프리미엄영화 VOD’를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으며 극장 개봉과 동시에 헬로TV VOD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하는 등 영상 콘텐츠의 홀드백 단축과 온라인 유통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새로운 콘텐츠 유통경로를 개척해 모든 헬로TV 고객이 편리한 시간에 원하는 방송 프로그램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유료방송 시장의 확대에도 일조할 것”이라며 “홀드백이 단축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향후 캐치업 VOD 대상 채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