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를 활용한 진짜 양주 식별 기술이 중국에 수출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진짜 양주 식별에 활용되는 RFID 리더 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카드를 중국에 첫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과 푸지엔싼위웬다통신유한주식회사(이하 싼위웬다통신)는 23일 중국 베이징 SK차이나 본사에서 RFID 리더 USIM카드 5만 5천 개의 중국 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싼위웬다통신은 시범서비스 이후, SK차이나와 공동으로 중국 내 이동통신사에 RFID 리더 USIM카드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 USIM 카드는 향후 중국 내 주류·의약품의 진위 여부 판별에 사용될 예정이다.
RFID 리더 USIM기술은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주류 진품검사 서비스로 상용화됐으며 현재 서울시 주류 소매상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또, 한미약품의 의약품 유통관리 및 실시간 재고관리 사업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 정부 "4년내 국내 RFID 2조시장으로"2011.03.23
- 회전초밥도 RFID로 자동 계산2011.03.23
- '가짜양주 킬러'…SKT, RFID칩 휴대폰 내장 기술 개발2011.03.23
- SK텔레콤, 휴대폰용 'RFID 칩' 공개2011.03.23
SK텔레콤의 RFID 기술은 지난달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장에서 특별 운영했던 ‘임베디드 모바일 하우스’에 특별 전시 아이템으로 초청받아 해외업체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함희혁 SK텔레콤 중국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국책과제로 개발한 모바일 RFID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최초의 사례로 향후 SK차이나를 중심으로 중국 내 사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급확대를 추구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ICT 응용제품 및 서비스를 국내외에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