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휴대폰에서 RFID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 반도체 칩을 공개하는 등 RFID/USN 기술을 선보였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오늘부터 9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RFID/USN Korea 2009' 전시회에 참가해 보급형 RFID 반도체 칩을 비롯한 다양한 RFID와 USN분야의 첨단 기술들을 선보였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RFID/USN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5회 째로, 국내 외 18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SK텔레콤은 가로, 세로가 각각 7mm의 작은 칩 하나로 RFID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 반도체 칩을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기존 RFID 리더 단말은 하나의 RFID 보드에 여러 개의 개별 칩을 탑재해야 서비스가 가능했기 때문에 단말기도 크고, 원가도 높아 서비스 보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https://image.zdnet.co.kr/2009/10/06/tbmfniA7NM0aCQAIbdh8.jpg)
이번에 선보이는 RFID 칩은 작은 칩 하나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 휴대폰 등 작고 다양한 단말기에 탑재할 수 있고 전력소모량이 적으며 특히 원가를 기존 대비 최소 50% 이상 줄일 수 있어 RFID 서비스 보급에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 9월부터 무선통신 반도체 설계회사인 파이칩스와 함께 이번에 공개한 RFID 반도체 칩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관련기사
- SKT컨소시엄, RFID 사업자로 선정2009.10.06
- OTT 평균 구독료 2만여원...'계정 공유 플랫폼' 안전할까요2024.06.23
- 해외 엄마들도 찾는 'K-유아매트'2024.06.23
- [타보고서] 뉴 미니 컨트리맨, 패밀리카 다 됐네2024.06.22
SK텔레콤은 이외에도 운동 시 심장 박동수 및 폐활량을 무선통신으로 모니터링하는 유비쿼터스헬스(u헬스) 기술을 비롯해 태권도 선수가 착용하는 호구에 통신 모듈과 압력 센서를 탑재해 경기 시 자동으로 점수가 반영되는 기술, 항공기 화물을 휴대전화로 관리하는 물류 관리 기술 등 RFID와 USN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첨단 기술을 공개했다.
SK텔레콤 설원희 M&F사업부문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RFID 칩은 기존 회로기판(PCB) 리더를 개발하는 방식과 비교해 작은 휴대용 단말기에도 적용이 가능하고 원가도 절감할 수 있어 RFID 산업의 새로운 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