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휴대폰에서 RFID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 반도체 칩을 공개하는 등 RFID/USN 기술을 선보였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오늘부터 9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RFID/USN Korea 2009' 전시회에 참가해 보급형 RFID 반도체 칩을 비롯한 다양한 RFID와 USN분야의 첨단 기술들을 선보였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RFID/USN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5회 째로, 국내 외 18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SK텔레콤은 가로, 세로가 각각 7mm의 작은 칩 하나로 RFID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 반도체 칩을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기존 RFID 리더 단말은 하나의 RFID 보드에 여러 개의 개별 칩을 탑재해야 서비스가 가능했기 때문에 단말기도 크고, 원가도 높아 서비스 보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RFID 칩은 작은 칩 하나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 휴대폰 등 작고 다양한 단말기에 탑재할 수 있고 전력소모량이 적으며 특히 원가를 기존 대비 최소 50% 이상 줄일 수 있어 RFID 서비스 보급에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 9월부터 무선통신 반도체 설계회사인 파이칩스와 함께 이번에 공개한 RFID 반도체 칩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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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이외에도 운동 시 심장 박동수 및 폐활량을 무선통신으로 모니터링하는 유비쿼터스헬스(u헬스) 기술을 비롯해 태권도 선수가 착용하는 호구에 통신 모듈과 압력 센서를 탑재해 경기 시 자동으로 점수가 반영되는 기술, 항공기 화물을 휴대전화로 관리하는 물류 관리 기술 등 RFID와 USN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첨단 기술을 공개했다.
SK텔레콤 설원희 M&F사업부문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RFID 칩은 기존 회로기판(PCB) 리더를 개발하는 방식과 비교해 작은 휴대용 단말기에도 적용이 가능하고 원가도 절감할 수 있어 RFID 산업의 새로운 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