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고정가 10개월만에 반등

일반입력 :2011/03/22 17:46

손경호 기자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는 22일 D램 대표제품인 DDR3 1Gb 128M×8 1066MHz의 3월 후반기 고정거래가격이 0.91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3월 전반기 0.88달러에 비해 3.41% 오른 가격으로 지난해 5월 전반기 이후 10개월 만의 반등이다.

이번에 발표된 D램 가격은 지난 11일 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발표됐다는 점에서 도시바·엘피다 등 일본 업체의 메모리 생산 차질 우려에 따른 반등으로 풀이된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낸드플래시메모리 가격 역시 꾸준히 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완제품 업체와 메모리업체가 거래할 때 쓰이는 ‘바닥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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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가격은 메모리 공급사와 구매사가 납품계약을 맺을 때 공급사쪽에서 제시하는 일종의 마지노선 가격이다.

메모리가 필요한 국내 전자제품 제조사가 가격흥정 보다 일단 물량 먼저 확보에 힘쓰다보니 바닥가격 또한 오르는 분위기라고 업계관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