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미러리스 출시?…"배제하진 않았다"

일반입력 :2011/03/21 15:18

캐논이 미러리스 카메라 출시와 시장 진입 시기를 두고 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레이너 퓨허스 캐논유럽컨슈머이미징 대표는 최근 아마추어포토그래퍼 등 외신들과 인터뷰에서 캐논에 미러리스 카메라는 필요하지 않다면서도 미러리스 카메라(출시)를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는 상반된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레이너 대표는 이어 캐논은 미러리스 콤팩트시스템카메라(CSC) 시장에 진입할 이유가 없다면서 DSLR시장에서 캐논이나 니콘과 경쟁에 실패한 업체들이 미러리스 카메라를 도입하고 있는 것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그의 다소 모호한 답변은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바라보는 캐논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는 것이 외신들의 평이다. 기존 DSLR과 일정 부분 상충하는 제품이 미러리스 제품인만큼 캐논이 쉽사리 시장에 뛰어들지 못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레이너 대표는 캐논이 미러리스와는 또 다른 개념의 카메라를 내놓을 가능성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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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카메라 내에) 거울이 있냐 없냐의 문제가 아니다며 더 작고 가벼우며 휴대하기 편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캐논이 다른 회사들처럼 '미투(me-too)' 제품을 내놓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러리스 카메라 도입에 대한 질문에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또 EOS DSLR 시리즈를 작게 만드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