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미러리스 디카가 DSLR 추월"

일반입력 :2010/12/02 18:19

나연준 기자

2013년에는 미러리스 카메라가 DSLR 시장을 능가할 것이다.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 사장이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오는 2013년 미러리스 카메라로 중심축이 이동할 것임을 예고했다.

현재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 비중이 8대 2수준임을 감안하면 다소 도발적인 발언이다. 파나소닉코리아 스스로가 미러리스 카메라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얘기로도 들린다. 노 사장은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간편한 휴대성과 편리함으로 급성장할 것이다며 낙관론을 이어갔다.

파나소닉은 일본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16.7%, 전세계 시장에서 10.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이름값을 못하는게 사실.

국내 전체 디카 시장점유율은 3%, 주특기인 미러리스 카메라는 1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파나소닉코리아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야심찬 슬로건을 들고 나왔다. 2018년 국내 디카 시장 점유율 10%와 연매출 2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2018년은 파나소닉 본사가 창립 100주년을 맞는 해다.

노운하 사장은 단기간에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저가모델 출시도 가능하지만 브랜드 가치 높이고 소비자 만족도 높일 수 있는 하이엔드 제품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과 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루믹스 시리즈가 한국시장에서도 확신한다고 말했다.

파나소닉코리아는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루믹스 GH2'와 '루믹스 GF2'를 공개했다. 디카외에 디지털 캠코더와 이어폰, 헤드폰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3D 캠코더의 경우 풀 HD급 캠코더 제품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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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은 소비자 가전으로 유명하다. 기업 대상 솔루션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이런 가운데, 파나소닉코리아는 친환경 주택설비제품 판매 및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코 비즈니스 사업도 하고 있어 주목된다. 가정용 연료전지, 태양전지 등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는 사업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노운하 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개별 주택 설비에서 종합 에너지 매니지먼트 사업으로 확장시키겠다라며 현재 건설에도 파나소닉 제품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