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이 중국에 이어 브라질로 애플 제품 생산 라인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美IT전문 매체 일렉트로니스타는 20일(현지시간) 폭스콘이 브라질에 위치한 부품 공장에 최근 제3라인을 증설 추진 중에 있으며, 해당 설비에서 애플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는 현지 뉴스를 인용보도했다.
폭스콘은 현재 브라질 준지아이 지역에 HP와 소니의 제품을 생산하는 두 개 조립라인을 가동 중에 있다. 브라질 현지 언론들은 폭스콘이 해당 공장에 추가 라인을 증설할 것이며 이 곳에서 애플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폭스콘은 현재 조립 라인 추가에 관련한 타당성 조사 위탁연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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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측 대변인은 추측보도에 대해선 코멘트를 일절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폭스콘은 제3라인 증설 가능성에 대해 부정하지 않은 것으로 외신은 보도했다.
이같은 전망은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패드2가 물량 부족 현상에 맞닥트리면서 신빙성을 얻고 있다. 아이패드2는 출시 이틀만에 50만대 이상 팔려나가며 전작을 뛰어넘는 인기를 구가했다. 외신은 브라질에 제3라인이 증설되면 애플이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폭스콘으로서도 다른 기업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