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삼성 "스마트 크리에이터 자리매김할 것"

일반입력 :2011/03/18 09:34    수정: 2011/03/18 09:36

봉성창 기자

삼성전자가 18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제 4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매출 155조원, 영업이익 17조원 등 지난해 실적 보고가 이뤄졌다. 아울러 42기 재무제표의 승인과 이사 보수한 승인 등의 안건이 다뤄졌다. 또한 이사회 의장인 최지성 부회장을 비롯해 이윤우 부회장, 윤주화 사장 등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의결권을 가진 주식 중 72.55%로 참여해 일반 의결 정족수도 갖췄다.

재무제표 안건에 대해서는 한 주당 현금배당은 보통주 5천원, 우선주 5천50원으로 결정됐으며 이는 지난 해 7천500원에 비해 50% 줄어든 수치다. 오는 4월 18일 증권계좌에 입급된다.

아울러 42기 이사보수 한도 승인액은 520억원이며 일반 보수 220억원과 장기성과보수 300억원이었으나 실제 집행은 182억원이 이뤄진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성과보수를 3년에 나뉘어 검토 후 분할 지급하는 책임 경영 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43기 보수한도 한도승인 요청액은 29% 줄어든 370억원으로 일반보수 220억원, 장기성과보수 150억원 규모다.

최지성 부회장은 총회 자리에서 우리 경영진은 지난 한해 지속적인 금융위기 어려움 속에서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했다며 주주들의 성원에 힘입어 창사 이래 수익과 매출을 달성하며 전자업계 1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세계 각국의 재정 긴축 정책 및 남유럽 재정위기, 북아프리카 정치불안, 일본 지진 등으로 선진국과 신흥국의 성장률이 동반 하락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는 근원적 차별화아 리스크 경영의 체질화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중심의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최 부회장은 올해는 스마트웨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컨버전스 역량과 B2B 사업 기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올해 경영목표에 대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R&D 투자 역시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 부회장은 올해는 글로벌 리더십 경쟁 우위를 위지해 IT 빅뱅 시대를 주도하는 '스마트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