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노트북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17일부터 미국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리즈9'의 판매를 시작한데 이어, 상반기내로 기업용 노트북을 출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씨넷뉴스는 16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미국서 기업용 노트북을 '2·4·6 시리즈'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새 제품들은 전형적인 13인치 울트라씬 노트북에서 탈피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리즈별로 입문형에서 전문가형으로 나뉘어 소구층별 특화된 사양을 제공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기업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델 보스트로, HP 프로북, 레노버 씽크패드같은 제품군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문형으로는 시리즈2가 4월 경 출시될 예정이다. 12.5인치와 14인치 화면 크기로 제작됐으며 각각 셀러론과 코어i3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2기가바이트(GB) 또는 4GB 내장 메모리를 갖췄으며 320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내장했다.
4시리즈 노트북은 2시리즈와 화면 크기는 같지만 프로세서 성능이 더 뛰어나다. 각각 코어i3와 코어i7 프로세서를 내장했으며 내장 메모리도 6GB까지 지원된다. 내장 HDD의 경우 7천200rpm을 지원하는 500GB 제품이다.
시리즈6은 화면크기가 14인치와 15.6인치로 다른 시리즈보다 큰 편이다. 코어i3와 코어i7 샌디브릿지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내장 메모리로 각 4GB와 8GB를 내장했다. 선택사항으로 128GB와 256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갖췄으며 1,600x900p 화면 해상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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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리즈는 '슈퍼하드' 외장 케이스를 채택했다. 기업용 노트북이니만큼 보안에 신경 썼다는 평이다. 시리즈2와 시리즈4는 4월, 시리즈6은 5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씨넷뉴스는 판매가 개시되지 않은 시점에서 성능을 확신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겉으로 보이는 부분에선 레노버 씽크패드와 유사하게 보인다고도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