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제4 이동통신회사 탄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최 후보자는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제4 이동통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 때문에 통신 요금이 많이 올랐다”며 “제4 이동통신이 탄생해야 경쟁으로 인한 요금인하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달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의 이동통신 시장 진입을 허가하지 않으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통신요금 인하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거셌다.
KMI는 이미 지난해 11월에도 제4 이동통신 사업권을 방통위에 신청했으나 탈락, 재수까지 실패했기에 논란은 더 커졌다.
당시 방통위 측은 “KMI 주요주주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와 자금조달 계획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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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기획재정부 등이 통신요금 인하를 강력히 주문했고, 국민들의 불만도 커지면서 제4 이동통신 탄생에 대한 기대가 다시 부상하는 모습이다.
최 후보자는 “음성부문은 어느 정도 낮아진 것이 사실”이라며 “경쟁을 통한 통신비 인하가 시장 건전성 차원에서도 맞는 방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