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등장 게임 ‘홈프론트’, 美 현지 반응은?

일반입력 :2011/03/17 10:44    수정: 2011/03/17 11:02

김동현

미국 본토가 침략 당했다는 설정과 국내 출시 여부로 이용자들의 이목을 산 THQ의 신작 게임 ‘홈프론트’가 출시 첫날 북미에서만 37만장을 판매하면서 순항을 예고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스테이션3 및 X박스360, PC용 1인칭 슈팅 게임 ‘홈프론트’가 16일 출시 하루만에 37만장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판매량 부진을 겪고 있는 THQ 입장에서는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美게임스팟닷컴을 비롯해 해외 언론 사이트는 ‘홈프론트’에 거창한 소재만 있는 평작이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10점 만점에 7점 수준을 줬지만 북한 등장 및 미국 침공이라는 소재가 이용자들에게 제대로 먹혀들었다고 업체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홈프론트’는 북한이 일본, 동남아시아를 장악한 후 경제 위기에 빠진 미국을 침략에 장악해 간다는 내용의 게임이다. 이용자는 레지스탕스가 돼 북한군에 대항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북미 이용자들은 ‘스토리 자체도 흥미진진하고 멀티 플레이도 잘만들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게임 자체의 재미는 나쁘지 않다는 것. 하지만 다소 평범해 보이는 스타일의 전투와 연출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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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이트의 한 이용자는 “다른 것을 다 떠나서 이 게임 자체가 궁금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막상 게임을 해보니 의외로 온라인 플레이가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THQ는 ‘홈프론트’ 출시 이후 이례적으로 첫날 판매량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 같은 호조에도 불구하고 THQ 주가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