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日 로밍요금 감면 기간 연장

일반입력 :2011/03/14 10:57    수정: 2011/03/14 17:28

정현정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일본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로밍 고객을 대상으로 요금 감면을 실시한데 이어, 요금 감면 기간도 연장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대규모의 지진 피해를 겪고 있는 일본 지역의 SK텔레콤 로밍 이용 고객에 대한 로밍요금 감면 기간을 20일 자정까지로 7일 간 추가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11일 0시부터 13일 24시까지 일본지역 음성 및 데이터 로밍 요금은 50%, SMS로밍 요금은 전액 감면하고 일 2천원인 임대로밍 고객의 단말기 임대료도 무료로 제공키로 한 바 있다.

이번 로밍 감면은 별도 신청없이 자동으로 시행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피해 규모 확산에 따라 일본 출장 또는 여행 고객들의 안부전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로밍 이용고객이 불편 없이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로밍 요금 감면기간을 확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T는 기존 11일 0시부터 12일 자정까지였던 요금 감면 기간을 31일 자정까지로 연장한다. 해당 기간내에 일본 방문 중인 KT 고객이 일본에서 발착신한 모든 문자(SMS/LMS/MMS)의 요금이 감면된다.

KT는 당초 예상보다 피해 규모가 크고 일본 체류 고객 수가 많아 로밍 요금 감면 혜택을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할인된 내용은 요금청구서 할인 항목에 표기된다.

LG유플러스도  일본 LG유플러스 로밍 이용자에 대한 로밍 요금 감면 기간을 20일 자정까지 7일간 추가 확대한다.

관련기사

LG유플러스는 지난 11일부터 20일 자정까지 일본지역 음성 및 데이터 로밍 요금 50% 감면하고, 문자메시지(SMS) 로밍 요금은 전액 감면해준다.

더불어, 일 2천원인 임대 로밍 단말기 임대료도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