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바이오·군용통신 사업 '진출'…정관 변경

일반입력 :2011/03/11 11:51

정현정 기자

KT가 사업목적에 ‘헬스인포매틱스업’과 ‘군수용 통신기기 제조업’을 추가하고 바이오 산업과 군용 통신기기 사업의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KT(대표 이석채)는 11일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 안건을 승인했다.

아울러, 이번 주총에는 재무제표,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변경 등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KT는 정관 변경에서 회사의 목적사업에 ‘헬스인포매틱스업’과 ‘군수용 통신기기 제조업’을 추가하고 ‘보험대리점업’을 삭제했다.

헬스인포매틱스업은 IT 역량을 기반으로 바이오정보산업으로의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군수용 통신기기 제조업은 차기 군 위성통신사업 등 대형 무기체계사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각각 정관에 추가됐다는 설명이다.

사외이사에는 이현락 경기일보 사장과 박병원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초빙교수를 신규 선임했고 이상훈 KT 기업고객부문 사장과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사장을 지난해에 이어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관련기사

이석채 회장은 “올해는 KT가 글로벌 ICT 리더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훌륭한 네트워크가 뒷받침 되는 서비스 품질과 고객만족 서비스 제공에 KT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기배당금은 2천410원으로 최종 확정됐고 배당금은 4월 8일에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