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공전의 히트를 친 게임 '앵그리 버드'가 페이스북에까지 세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美게임스팟은 8일(현지시간) 스마트폰 외 다양한 플랫폼에 도전하고 있는 앵그리버드가 페이스북에 진출한다고 보도했다.
앵그리버드는 자신의 알을 훔쳐간 돼지에게 복수한다는 이야기를 소재로 한 게임이다. 새를 새총에 놓고 발사해 구조물을 부수고 그 속에 있는 돼지를 격파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75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전세계 스마트폰 이용자로부터 사랑받는 최고의 게임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이 게임은 스마트폰 외에도 소니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과 플레이스테이션3의 북미네트워크서비스(PSN), 닌텐도 위(Wii)를 통해 서비스 중이다.
외신에 따르면 오는 5월 중 페이스북에서도 앵그리버드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보도는 앵그리버드가 적극적인 방식으로 플랫폼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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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헤드 로비오 대표는 페이스북이라는 플랫폼 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색다른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화난 새들이 대적하는 돼지의 역할이 커지는 등 시나리오에 수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앵그리버드 제작사인 로비오가 20세기 폭스사와 협력한 영화 '앵그리버드 리오'는 오는 4월 상영될 예정이다. 이밖에 로비오는 다양한 상품화 사업을 진행중이어서 앵그리버드가 전 분야를 망라하는 대표적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