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코앞이다. 오랜만에 만날 가족 생각에 설레는 마음 한 구석, 지치고 짜증나는 교통체증 걱정이 자리잡는다. 귀향길 짜투리 시간을 알뜰하게 활용할 만한 모바일 게임 없을까?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순수 우리나라 기술력으로 만든 게임 앱 ‘마시마로디펜스’의 인기 몰이가 심상찮다. 특히 토끼해 설연휴를 맞은 이용자들의 관심이 대거 쏠리는 모양새다.
지난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마시마로디펜스’는 애플 앱스토어 엔터테인먼트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출시 일주일 만의 성과다.
마시마로디펜스는 이용자가 엽기 토끼라는 애칭이 붙은 캐릭터 ‘마시마로’가 돼 다가오는 적들을 밖으로 밀어내는 액션 게임.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의 터치 및 슬라이드 조작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기본 스토리는 이렇다. 마시마로에게 항상 당하기만 하고 먹을 것을 빼앗겨 약이 오른 동물 친구들이 연합을 맺고 마시마로에 반기를 든다. 동물들이 힘을 합세해 마시마로를 궁지에 몰아 넣기로 작정하자 마시마로가 뚫어뻥을 들고 반격에 나선다.
게임의 기본적인 진행 방식은 화면의 중앙에 서 있는 마시마로에게 몰려오는 적들을 터치 슬라이드를 이용해 밀어내는 것이다. 적들을 저지하면 바로 스코어로 반영되고 결과가 정산된다. 오픈페인트로 스코어 등록을 하기 때문에 전세계 이용자들과 점수를 공유할 수 있다. 승부욕에 스트레스를 잊는 것은 금방이다.
적이 다가오는 부분을 원터치하면 기본 공격을, 화면을 슬라이드하면 한 번에 여러마리를 쳐내고 콤보 공격이 이뤄져 점수를 더 많이 얻어낼 수 있다. 필살기가 있다는 점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게이지가 차오르면 나오는 푸시 버튼을 이용하면 된다. 게이지는 3번까지 모을 수 있고, 많이 모으면 모을 수록 파워가 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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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배경은 4가지로 구성됐다. 각 스테이지별로 안개가 시야를 가리고 눈보라가 치거나 몬스터가 팔방에서 난입하는 특성이 있다. 추후 스테이지는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이뤄진다. 블랙홀, 불, 얼음 등 다양한 아이템도 있으며, 각 아이템도 속성별로 이용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시마로디펜스는 귀여운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배경, 쉬운 조작법, 캐릭터 플래시 비디오 감상 등 게임 구성 전반적인 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용자들이 직접 4.5점(5점 만점)의 평점을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