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의 기록'…삼성 VLUU ST90

일반입력 :2011/03/08 10:59    수정: 2011/03/08 11:05

미니홈피,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각종 커뮤니티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일상적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아졌다.

요즘은 휴대폰에 탑재된 카메라 성능도 부쩍 좋아졌지만 그만큼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성능도 그만큼 좋아졌다. 군침이 돌 정도로 정말 맛있어 보이는 음식, 커피숍에서 마주 앉은 연인, 내 기분을 표현해줄 심심풀이용 셀카는 주변 조명에 따라 화질이 천차만별인 휴대폰 보다는 여전히 디지털 카메라가 제격이다.

물론 DSLR과 같이 전문가용 카메라가 있으면 더욱 좋다. 그러나 이러한 카메라는 비싼 가격은 그렇다 치더라도 휴대가 불편해 의외로 잘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이러한 장점을 결합한 미러리스 카메라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여전히 핸드백에 넣기에는 무게나 크기가 2% 아쉽다.

그래서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는 꾸준한 인기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일상을 찍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고가의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서브 카메라로 한 대 쯤은 구비해놓을 만큼 장점이 많다.

지난 1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ST90도 일상 기록용 콤팩트 카메라다. 폭 9.18cm에 무게가 105g으로 손가방에 넣어도 전혀 부담이 없다. 또한 광학 5배 줌 렌즈와 F3.3~5.9의 사용하기에 적당히 편리한 성능을 보여준다. 35mm 환산 초점거리가 27-135mm로 광각 영역이 쓸만하지만 렌즈 밝기는 조금 아쉽다.

뿐만 아니라 ST90은 1천420만 고화소수에 2.7인치 LED 창을 달았다. 이 카메라 크기에 달 수 있는 최대 화면 크기다. 탑재된 운영체제 역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손떨림방지는 물론 얼굴인식, 스마일셔터, 눈깜박임 방지, HD급 동영상 촬영 등 요즘 디지털카메라에서 되는 기능은 거의 대부분 지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T90을 일상기록용 디지털카메라라고 할 수 있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번째는 휴대폰 충전기로 간편하게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대부분 디지털 카메라는 별도의 전용 충전기를 갖추고 있는데 이는 생각보다 많이 불편하다. 충전이 귀찮아 특별한 날 아니면 카메라를 들고 나가지 않는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ST90은 젠더만 들고 다니면 아무 휴대폰 충전기에 꼽아도 충전이 가능하다. 물론 배터리 교체도 가능하기 때문에 여분의 배터리로 장시간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 이러한 작은 차이 하나가 카메라와 사용자를 보다 가깝게 만든다.

10cm 접사 기능도 일상 기록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실제로 디지털카메라를 쓰다보면 의외로 피사체를 가까이 찍을 일이 많다. 음식 사진이 대표적이다. 1~3m의 거리에서 천편일률적으로 찍은 사진 보다는 최대한 근접해 찍은 사진에 눈길이 갈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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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프레임' 기능도 사진을 꾸밀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일일이 사진마다 포토샵 등으로 꾸미지 않아도 준비된 이미지에 사진을 자연스럽게 합성해 준다. 이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등장해 많은 인기를 모은 검증된 기능이다.

ST90은 20만원 중후반대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이 덜하다. 국산 제품인 까닭에 AS 등도 꽤나 편리하다. 전자제품 전문 소셜커머스 '티피샵'은 인터넷 최저가보다 31% 할인된 20만 초반대 가격에 일주일 한정 판매한다. 차츰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는 가운데 봄 소풍이나 공원 나들이 딱 알맞는 카메라가 바로 ST9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