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 해킹한 '지오핫' 결국은...

일반입력 :2011/03/08 09:30    수정: 2011/03/08 15:51

김동현

소니의 콘솔기기 플레이스테이션3(PS3)을 해킹하고 관련 정보를 노출한 해커 그룹 ‘지오핫’이 법적인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 7일 美게임스팟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이 소니 측에서 요구한 ‘지오핫’에 관한 신상 정보 및 이용자 정보 공개 주장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지오핫’ 사이트에 접속한 이용자들의 회원 정보 및 IP, 파일 다운로드 현황, 서버 로그 기록 등 여러 정보가 소니에게 고스란히 넘어가게 됐다.

특히 PS3 해킹과 관련된 정보와 함께 트위터부터 페이스북, 유튜브에 올린 PS3 해킹 영상, 그리고 이를 시청하고 덧글을 남긴 누리꾼들의 정보도 모두 소니에게 제공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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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정보 요구는 추가적인 제재를 막기 위한 과정으로 보인다. 해외 언론들은 소니가 관련 정보를 접한 이용자들의 PS3 온라인 기능 접속 차단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소니 측에서는 “아직 어떠한 것도 진행하지 않았다”며 “법적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언급할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말해 시행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