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이 확정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통신비 인하를 올해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4일 연임 사실을 통보받고 기자들과 만나 소회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아직 할 일이 많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힘든일을 이어간다는 무거운 마음이 있다면서 스마트 시대를 맞아 위원회에서 할 일이 산적해있다고 운을 뗐다. 2기 방통위의 과제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제일 관심을 갖고 있는 통신요금 인하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한다면서 종편이 들어오면서 광고시장에 새로운 경쟁이 일어날텐데 파이를 키울 수 있는 제일 좋은 방안이 뭘까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디지털 시대의 개막을 맞아 순조롭고 완벽하게 디지털 전환을 이뤄내는 것도 중요한 책무라며 통신사들의 기술개발과 망 고도화 문제도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시중 위원장의 임기는 이달 25일까지이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청문 보고서가 채택되면 연임이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