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구글 눌렀다…美방문자수 1위 ‘탈환’

일반입력 :2011/03/03 11:35

정윤희 기자

야후가 구글을 누르고 미국 웹사이트 방문자 순위 1위를 차지했다.

美 씨넷은 2일(현지시간) 온라인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 1월 야후가 1억7천 886만명의 순방문자를 기록하며 구글의 순방문자 1억7천851만명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3위를 차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순방문자 수는 1억 7천677만명, 페이스북과 아메리칸 온라인(AOL)은 각각 약 1억5천302만명과 1억1천109만명을 기록했다.

조사 결과, 야후의 순방문자 수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구글을 앞서기 시작했다. 작년 초 1위를 차지했던 구글의 방문자 증감률은 지난해 내내 큰 변동 없이 정체됐으나, 야후 방문자수는 상승세를 보이며 구글과의 폭을 좁혀나갔다.

역전은 지난해 10월부터였다. 구글이 하락세에 들어선 지난해 10월, 야후는 구글을 역전하기 시작했으며 한 달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연간 방문자수 증가율도 야후가 지난해 1월 대비 9%의 증가 폭을 보인 반면, 구글은 2.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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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코리아 관계자는 “야후는 광고 도달률에 있어서도 미국전체에서 85.5%를 차지하며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한 달간 미국의 전체 인터넷 이용자는 2억1천162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12월(2억1천186만명) 대비 약 24만명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