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초고속 HDD보다 빠른 3세대 SSD 출시

일반입력 :2011/03/03 15:01

손경호 기자

인텔은 고속 SATA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모델명 SSD510)을 출시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초당 6기가비트(Gbps)속도를 지원하는 최신 SATA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순차 읽기속도는 최대 초당500메가바이트(MB), 순차 쓰기속도는 최대 초당 315MB를 낸다. 인텔 SSD 510 시리즈에는 인텔 34나노미터(nm) 낸드플래시메모리가 사용됐다.

인텔에 따르면 3세대 SSD는 2세대 제품인 3Gbps SSD와 비교했을 때 약 2~3배 속도차이가 나며 시중에 가장 빠른 분당 회전수(RPM)를 내는 1만rpm HDD보다도 1.5배 속도가 빨라졌다.

피트 하젠 인텔 낸드 솔루션 그룹 마케팅 담당 이사는 “완벽한 시각 기능과 빠른 게임 로딩을 원하는 게이머나 성능집약적인 워크스테이션 사용자 등 부하가 많은 작업을 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인수 인텔코리아 이사는 “게임개발사의 경우 게임화면을 읽고 쓰고 수정하는 작업을 반복해야 하는데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리며, 서버관리자는 데이터 센터 서버가 다운됐을 때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복구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 분야에서 SSD의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반사용자들 입장에서는 운영체제나 각종 응용프로그램을 SSD에 저장해 놓고, 다른 파일들은 HDD에 저장하는 듀얼드라이브 형식으로 SSD를 이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SSD를 이용해 윈도우와 같은 운영체제를 부팅하면 속도를 현격히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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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250GB가 584달러(65만8천원), 120GB가 284달러(32만원)로 두 가지 버전으로 공급 중이다.

삼성전자 SSD 최신 제품은 470시리즈로 128GB가 32만원, 256GB가 63~65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