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선보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성능과 디자인, 이동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씨넷은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공개한 470 SSD 모델을 직접 사용해본 결과 제품 성능과 디자인, 이동성 부문에서 다른 SSD와 비교해 손색이 없다는 평을 내놨다.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하기에 적합하다는 것.
일반적으로 SSD의 장점으로 분류되는 내부 안정성 부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품 내부에 움직이는 부품이 없어 에너지 사용량이 줄었고, 사용기간이 길어진다는 설명이다. 씨넷은 해당 제품이 호환성 부문에 2.5인치 사타(SATA) 3Gbps HDD보다 좋은 점수를 주었다고 전했다.
단점도 있다. 아직까지 SSD가 저장공간 대비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다.
해당 제품 중 256기가바이트(GB) 저장용량을 갖춘 모델은 1기가바이트당 2.7달러(약 3천원) 수준인 700달러(약 79만원)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반면 용량이 500GB인 2.5인치 하드 드라이브는 1기가바이트당 14센트(약 158원)인 70달러(약 7만9천원) 정도다. 아직까지 SSD가 20배 가량 더 비싼 수준이다. 여기에 HDD가 점점 고용량화 되가는 것도 SSD가 풀어야할 숙제다. 최근 노트북 HDD는 1.5테라바이트(TB)까지 용량을 늘려가는 상태라고 씨넷은 전했다.
씨넷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서 많은 저장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면 삼성 470 SSD를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면서 가격이 부담된다면 SSD와 비슷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130달러 수준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씨게이트 모멘터스(Seagate Momentus) XT를 써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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