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사업을 통해 이름을 알고 있는 KTH 올스타가 모바일로 ‘대박’을 냈다. 업체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통큰’ 부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1일 모바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임빌, 컴투스, 넥슨모바일에 이어 KTH의 올스타모바일이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업계 매출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업체 관계자들은 올스타모바일의 성적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성과이며, 지금까지의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사 게임빌, 컴투스 턱밑 추격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게임빌의 작년 매출은 285억 원을 기록, 관련 업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성장세는 재작년보다 약 17% 상승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올스타모바일의 수익과는 어느 정도 거리는 있지만 올해 성장 여부에 따라 3위 이상도 노려볼만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3위를 기록 중인 넥슨모바일은 피처폰 내에 ‘메이플스토리’ 등의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을 선보였으나 아직 스마트폰 계열을 대상으로 한 게임은 거의 없는 상태다.
하지만 올스타모바일은 이미 전 세계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다수의 게임을 선보여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부터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여 국내는 물론 해외 내 매출을 극대화 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4위 이후 순위에서는 큰 경쟁 상대가 없는 것도 올스타모바일의 붙박이 상위권을 확실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다. 실제로 4위 이후의 업체들과 올스타모바일의 수익은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온라인 게임을 겸업하는 업체와의 차이는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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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올해 여러 신작을 선보여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 게임포털 올스타와 함께 게임 산업 내 수익을 대폭 상승, 전체적인 게임 산업의 질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스타모바일 측의 한 관계자는 “2008년까지 퍼블리싱 위주였던 사업을 자체 개발작으로 변경하면서 수익을 높일 수 있었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 트렌드를 파악한 분석과 뛰어난 개발이 더해져 이 같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