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셜댓글서비스(SRS)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최다 이용 소셜 서비스 자리를 차지했다. 최근 페이스북 회원들이 SRS를 이용하는 빈도가 급증해, 트위터에 이어 국내 SRS 사용자 점유율 2위에 올라선 것이다.
SRS는 웹사이트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으로 쓴 댓글을 모아 보여주는 서비스다.
28일 소셜댓글 솔루션 '라이브리(LiveRe)'를 서비스하는 시지온(대표 김범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개월간 라이브리에서 작성된 댓글을 조사한 결과, 페이스북 계정 사용자가 미투데이를 제치고 트위터 뒤를 잇게 됐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시지온 전략경영팀의 최인용 주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이용자수가 계속 늘어왔는데 연초 페이스북 사용자의 급증했다고 전했다.
분석 결과는 여러 SNS 계정으로 로그인할 경우 우선순위가 높은 ‘대표계정’과 하나의 SNS만으로 접속한 ‘단일계정’과 댓글작성을 위해 로그인한 모든 계정을 가리키는 ‘사용계정’으로 구분해 집계한 자료에 기반한다. 스팸, 비회원댓글, 홈페이지 회원 로그인 댓글은 제외됐다.
회사는 지난해 12월보다 올해 1월 페이스북을 통한 댓글 작성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단일계정을 예로 들면 지난 12월동안 2위였던 미투데이(19.22%)보다 페이스북(14.94%)이 낮아 3위에 머물다가 1월이 되자 페이스북(17.28%)이 미투데이(11.46%)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선 것이다.
또 한 사용자가 여러 계정에 로그인해 댓글을 올리는 '멀티로그인' 사례가운데 2개 계정을 쓰는 경우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동시접속하는 빈도(12.66%)가 가장 높았고 3개 계정을 쓰는 경우는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에서 동시접속하는 비중(4.68%)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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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다음의 '요즘'까지 포함해 전체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경우(11.38%)도 적지 않았는데, 회사는 지난달 수치(5.98%)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점을 지적하며 '국내 SNS사용자들이 점차적으로 모든 서비스를 고루 이용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범진 시지온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SNS사용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분석 결과가 보여주는 페이스북의 성장세는 SNS서비스를 통해 이루어지는 마케팅 및 광고시장에서의 변화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결과”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