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률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성인들의 TV시청 시간이 줄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전문업체 트렌드모니터는 28일,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디지털기기 보유 및 사용현황' 설문에서 응답자 중 43.8%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PC나 TV는 대다수 설문 응답자가 가지고 있는 디지털기기로 꼽혔다. 개인용컴퓨터(PC)는 97.2%, TV는 93.2%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그 뒤를 79.6%로 MP3플레이어가 이었다.
스마트폰은 보급율로는 이보다 아래지만 2009년말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됐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성장세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이미 700만명이 스마트폰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사용 시간에 있어서도 스마트폰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늘었다. 응답자들은 최근 사용시간이 늘어난 디지털기기로 49%가 PC를, 33%가 스마트폰을 꼽았다. 이와는 반대로 TV는 32.1%, MP3플레이어는 47.7%로 대답해 예전보다 사용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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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측은 TV와 PMP를 포함한 모든 디지털기기의 사용감소는 공통적으로 타 디지털기기 사용 탓인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스마트폰 같은 경우 취침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 고루 사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엠브레인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사용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20대 후반~30대 초반의 보유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