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새로운 휴대용 게임기 3DS가 출시 첫 날 품절을 기록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을 비롯한 일본 언론들에 보도에 따르면 닌텐도 3DS가 출시 당일 품절을 기록했다. 일본 시장에 첫 출시된 3DS의 초도 물량은 40만대로 알려졌다.
특수 안경 없이 3D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는 휴대용 게임기 3DS는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은 닌텐도DS 시리즈의 최신 기종으로 근거리 통신을 비롯한 새로운 기능을 다수 탑재했다.
26일 출시가 된 3DS를 구입하기 위한 행렬은 오전부터 오후 시간까지 북적거렸고 대부분 출시 첫날 품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도 물량은 주말을 기점으로 모두 소진됐다.
덕분에 이를 사재기해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려는 보따리상이 등장했으며 일본 옥션 등의 거래 사이트에는 2만9천 엔 등 가격을 올려 파는 이용자도 적지 않게 나왔다.
이용자들의 소감 역시 다양하게 기재됐다. 일본의 대표 커뮤니티 사이트 2ch에는 3DS에 대한 여러 내용의 글을 올라왔다. 대부분은 ‘신기하다’는 내용이다.
한 이용자는 “3DS를 처음 개봉하고 전국무쌍 크로니클을 돌려봤는데 안경 없이 맨눈으로 3D 영상이 볼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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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은 3DS가 기대 이상이라는 점과 신기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두통이 느껴진다’는 이용자들의 소감도 일부 기재됐다.
닌텐도 측은 3월27일 북미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4월부터는 호주, 유럽, 아시아 등 추가적인 국가에 3DS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애널리스트들은 상반기 내 약 4백만 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