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블록버스터 베르카닉스 "테라 비켜"

일반입력 :2011/02/26 08:08    수정: 2011/02/27 12:27

상반기 400억 대작 테라의 흥행 열기가 식지 않았음에도 하반기 블록버스터급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 등의 테스트 및 공식 서비스 일정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일명 아이언맨 게임으로 불리는 초이락게임즈의 베르카닉스가 이들 기대작에 도전장을 던져 하반기 빅3 대결 구도로 시장 분위기가 흘러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초이락게임즈(대표 장원봉, 구 소노브이)는 SF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베르카닉스의 2차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는 수많은 이용자에게 호평을 받은 전투 시스템을 한층 강화해 선보이고 미래형 SF 비행 바이크와 최고의 속도감을 만끽할 수 있는 가속 모드, 새로운 탐험의 장소인 인스턴스 던전과 고레벨 전용 필드 등이 새롭게 소개된다.

초이락게임즈가 약 4년여에 걸쳐 기획 및 개발을 진행해 온 초대형 프로젝트 베르카닉스는 SF와 판타지(FANTASY) 세계가 공존하는 ‘SFantasy’라는 독창적이고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육해공 어디서든 자유롭고 다이내믹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 비쥬얼적인 부분도 기대할만하다. 베르카닉스는 테라와 동일한 언리얼3.0 게임 엔진을 기반으로, MMORPG의 기본 요소와 SF의 특장점을 잘 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카닉스가 유명 SF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의 분위기를 잘 담아내 ‘아이언맨 게임’으로 불린다고 알려질 정도. 특히 이 게임은 호평을 받은 전투시스템과 그래픽 비쥬얼로 수많은 이용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게임은 최근 국내 게임시장에 일고 있는 성인 코드를 과감히 버리고 SF 특유의 액션성과 세계관이 차별화됐다는 평가를 얻었다.

그래서일까. 베르카닉스의 등장으로 인해 하반기 국내 게임 시장의 중심축으로 떠오른 블레이드앤소울과 아키에이지의 2강 경쟁 구도에서 3강 경쟁 구도로 변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 상태다.

업계 일각은 하반기 게임 시장에 대해 SF판타지 장르인 베르카닉스가 무협 장르 블레이드앤소울, 판타지 장르 아키에이지 등의 기대작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를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이들 게임은 비슷한 시기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이르면 4~5월 중 일반인을 대상으로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한다고 알려졌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블레이드앤소울은 동양적인 세계관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의 액션과 활강, 경공 등의 이동 액션, 원화를 바탕으로 3D로 구현한 그래픽, 5.1 입체음향의 사운드 등이 특징이다.

3~4월 중 비공개 테스트가 예정된 아키에이지는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리니지의 아버지로 불리는 송재경 대표가 직접 개발을 진두지휘해 게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크다는 평가다. 또 아키에이지는 자유도가 매우 높은 게임이란 평가를 얻었다. 직업 선택에도 이같은 게임성을 부여했으며 새로운 직업 창조도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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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언리얼3.0으로 무장한 베르카닉스의 경우 금일 시작된 2차 비공개테스트 이후 점검 결과에 따라 상반기 추가 테스트가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서비스는 하반기 중 시작된다.

한 업계관계자는 “테라가 상반기 게임시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면 하반기에는 블레이드앤소울과 아키에이지가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언리얼3.0으로 무장한 베르카닉스가 이들 게임에 도전장을 던졌다고 알려져 하반기 블레이드앤소울과 아키에이지, 베르카닉스 등의 기대작이 3강 경쟁 구도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