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비공개 테스트를 종료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베르카닉스’가 조용한 돌풍을 일으켰다. 이 게임은 첫 테스트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이용자가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초이락게임즈(대표 장원봉)의 야심작인 SF 판타지 MMORPG 베르카닉스가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성황리 종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르카닉스는 4년여 동안 개발된 게임으로 SFantasy란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특히 이번 1차 비공개 테스트에 대해 이용자는 SF 판타지 게임의 진면목을 보여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테스터에 참가한 이용자는 베르카닉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성공적인 1차 비공개 테스트의 종료를 축하했을 정도. 향후 베르카닉스가 초이락게임즈의 대표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지 기대되는 이유다.
아이디 hm***는 “(테스트에 참여한)삼일 동안 재미있었다. 문명5를 하지 못했다”고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아이디 hwaw***는 “그동안 수고 많았다. 큰 문제 없이 1차 비공개 테스트가 종료돼 기쁘다. 정말 즐거웠다”고 밝혔다.
한 이용자는 베르카닉스에 대해 대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 deod***는 “1차 비공개테스트는 대박이다. 기대이상이었다. 재미있게 플레이 했다. 정말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언리얼3.0을 탑재한 베르카닉스는 ▲장비에 따라 캐릭터의 스타일이 자유롭게 변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지상 수중 공중 등 장소에 상관없이 어디서든 전투가 가능한 육해공 시스템 ▲루이엔 행성에서 자유로운 비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부스터 시스템 ▲뛰어난 그래픽 효과와 타격감 등이 특징이다.
반면 1차 비공개 테스트인 만큼 문제점도 발견됐다. 일부 테스터는 조작부분이나 편의성 부분, PvP 등의 콘텐츠가 부족한 것 같다며 다양한 의견을 회사 측에 전달한 상태다.
이에 대해 초이락게임즈 측은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게임에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이미 회사 측의 베르카닉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초이락게임즈의 황재욱 전략사업실장은 “목표한 것 보다 잘나왔다. SF MMORPG 장르의 게임이 없다보니 이용자의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 “이번 테스트 때 이용자가 지적한 PvP 등 부족한 콘텐츠에 대해서는 계속 보완하고 수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르카닉스는 이르면 내년 초 2차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한다고 알려졌다. 베르카닉스가 내년도 대작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블록버스터급 게임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