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HP 노트북에 '웹OS' 탑재된다

일반입력 :2011/02/24 18:52    수정: 2011/02/25 10:43

봉성창 기자

제 3의 태블릿 OS로 평가받는 '웹OS'가 기존 HP 노트북 제품에도 업데이트 형식으로 지원될 전망이다. 이러한 계획이 가시화될 경우 태블릿 OS 후발주자인 HP가 빠른 속도로 경쟁 OS의 점유율을 따라잡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테드 클락 HP PSG 글로벌 노트북 프로덕트 그룹 부사장은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한국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클락 부사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기본 방향은 기존 HP 제품 이용자에게도 웹OS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웹OS는 고객에게 최상의 연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1초에 2대씩 판매되는 PC 시장에 웹OS가 보급되면 개발자들에게 최상의 생태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는 함께 발표된 HP의 태블릿PC인 '터치패드'와 스마트폰인 '프리3', '비어' 만으로는 경쟁력 있는 웹OS 생태계를 구축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HP의 최대 강점인 노트북 제품 까지 웹OS를 확산시켜 점유율을 극대화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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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PC 시장 점유율 1위인 HP에게 태블릿은 위협 요소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클락 부사장은 결코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태블릿과 같은 제품은 시장의 파이를 키울 것이라며 초기 잠시 겹치는 부분이 있을 수는 있지만 결국은 보완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HP는 포트폴리오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신제품 개발에 임한다며 모든 고객과 채널 그리고 174개 국가의 지역성을 염두에 두고 이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을 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