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 "외국어 공부, 로봇과 함께 하세요"

일반입력 :2011/02/21 17:28

남혜현 기자

유진로봇(대표 신경철)은 21일 외국어교육 로봇인 '로보샘' 개발을 마치고 경기도 안양시 호원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에서 공개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로보샘은 지난 3년 동안 지식경제부의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지능형 외국어교육 서비스 로봇. 음성인식과 영상통신기술을 결합해 개발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다.

지식경제부의 사업성과발표회 일환으로 열린 이날 공개수업은 로보샘을 보조 영어교사로 활용해 초등 3, 4학년 영어초급학생 19명을 대상으로 약 30분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식경제부 로봇산업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로봇산업진흥원, 경기도교육청 및 안양시교육청, 로봇산업협회 관계자 등을 비롯해 이보령 호원초등학교장,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이사 등 50여명이 참석하여 지능형로봇의 교육적 활용 및 효과에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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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샘은 이날 내장 교육프로그램인 ‘플레이 위드 미, 랭봇 잉글리쉬(Play with me,Langbot English)’를 활용해 학생들과 영어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발음을 교정하는 활동을 보였다. 또 학생들과 함께 노래를 하며 게임을 진행하는 등 상호작용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몰입교육을 하도록 했다.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는 로보샘은 인간로봇상호작용(HRI) 기술을 적용한 로봇활용교수법과 전신반응(TPR) 교수법 등을 반영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제품화한 것이라며 이번 공개수업을 계기로 영어교육 보조교사와 원어민 교사의 소외지역 등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올해 시범수업을 거쳐 향후 3년간 국내 초등학교 시장에 3천대 가량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외시장개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