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불법 이용자 차단 소식에 악성 소문 잇달아…

일반입력 :2011/02/18 15:18    수정: 2011/02/18 16:27

김동현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 콘솔기기 플레이스테이션3(PS3)의 불법 이용자 차단이 시작 된지 하루 만에 각종 악성 소문들이 잇달아 나오면서 이용자들의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CE의 PS3 계정 차단 제재가 나온 이후 악성 소문들이 이용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선량한 이용자들의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가장 큰 소문은 해커들이 PS3 계정 차단에 대한 일종의 항의로 자신들의 PS3 대신 무작위로 PSN(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에 연결된 타 PS3를 불법으로 인정하게 만들어 차단 시킨다는 것이다.

하지만 해외 이용자의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PSN 본 서버로 해커가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이를 역으로 이용해 무작위로 PS3을 차단하는 건 더욱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이 SCE 측의 답변이다.

또한 이번 차단이 PS3 자체를 쓸 수 없도록 만든다는 소문 역시 거짓이다. SCE 측에서는 온라인 기능들에 대한 차단만 할뿐 PS3의 영구 기능 정지는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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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구 온라인 접속 차단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와 소셜 서비스 플레이스테이션 홈, 펌웨어 업데이트 제한 등 일부 기능에만 제약이 가해질 뿐 실제 기기의 구동에는 별 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SCE 측에서는 온라인 기능 제재만으로도 PS3의 쓰임새를 절반 가까이 잃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한 번 계정 차단된 PS3는 제품 시리얼이 영구적으로 본 서버에 저장되므로 타 계정을 만들어도 쓸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