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인터넷이 올해 모바일과 글로벌 시장에 올인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통합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경영 계획이다.
이기원 네오위즈인터넷 대표는 18일 실적발표에서 신성장공력으로 ‘모바일’과 ‘글로벌’을 꼽았다. 30여종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내놓으며 쌓은 노하우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지난해 12월 신임 이기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고 현재 내부 정비를 마친 상태다. 이 대표는 97년 네오위즈 창업 멤버로, 네오위즈 전략기획본부와 네오위즈재팬 게임사업본부를 거쳤으며 (구)네오위즈인터넷 대표로 재직했다.
이 대표는 “대표 취임 이후 사업부문별 비전과 핵심역량을 통일하는 등 내부정비를 마친 상태”라며 “2011년은 전 임직원이 새롭게 시작한다는 자세로 회사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앱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네오위즈인터넷은 전 세계 안드로이드 개발자 경진대회(ADC2)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축적한 스마트폰 앱 개발 노하우로 향후 모바일 앱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내놓은 앱도 30종이 넘는다. 모바일 SAVE 이용권을 탑재한 ‘벅스앱’, 소녀시대․보아․동방신기 등 유명 아티스트의 음악을 담은 ‘앨범 앱’, 출시 이후 3주 연속 음악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한 리듬게임 ‘탭소닉’ 등이다.
네오위즈인터넷은 향후 아시아권과 북미 시장을 우선 공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업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음원사업, 공격적 투자로 시장점유율↑
음악포털 벅스를 통해 진행하는 온라인 음원서비스(B2C)와 음원 유통(B2B)도 핵심역량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벅스의 경우, 음악 판매 사이트 그 이상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심어주며 경쟁사 서비스와 차별화를 꾀한다는 설명. 음원 유통 사업 역시 공격적인 투자와 유치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지난해 연간매출 443억원, 영업익 56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116억원, 순이익 11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39.7% 상승했고, 영업익은 0.6% 줄어들었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전년대비 91.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84.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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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인터넷은 지난해 4월 네오위즈벅스와 (구)네오위즈인터넷이 합병해 새롭게 출범했다. 합병 효과로 인해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새로운 통합법인 출범을 위한 사업준비와 투자 등의 비용이 증가해 영업익에서 감소세가 나타났다.
이기원 대표는 “향후 적극적으로 신규 사업을 개척하고 차별화된 사업전략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