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i, 4분기 영업익 31.5%↓…‘합병효과’

일반입력 :2011/02/18 11:24

정윤희 기자

네오위즈인터넷이 합병 효과로 매출은 늘어났으나 투자비용이 늘어나 영업익은 다소 감소했다. 통합 후 첫 연간 실적 성적표다.

네오위즈인터넷(대표 이기원)은 18일 지난해 연간매출 443억원, 영업익 56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116억원, 순이익 112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39.7% 상승했고, 영업익은 0.6% 줄어든 수치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전년대비 91.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전년 대비해 84.8% 증가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지난해 4월 네오위즈벅스와 (구)네오위즈인터넷이 합병해 새롭게 출범했다. 합병 효과로 인해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새로운 통합법인 출범을 위한 사업준비와 투자 등의 비용이 증가해 영업익에서 감소세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증가는 네오위즈인터넷이 보유한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일부 지분매각에 힘입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24억원, 영업익 13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순이익은 8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실적은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 40.9% 증가, 영업익 31.5% 감소,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순이익 61% 줄어든 수치다.

네오위즈인터넷은 4분기 실적에 대해 연평도 포격 등 사회적 이슈로 신규 음원 출시가 줄어드는 등 환경적인 요인이 많아 성장폭이 기대치보다 다소 낮았다고 분석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지난해 12월 신임 이기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고 현재 내부 정비를 마친 상태다. 이 대표는 97년 네오위즈 창업 멤버로, 네오위즈 전략기획본부와 네오위즈재팬 게임사업본부를 거쳤으며 (구)네오위즈인터넷 대표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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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네오위즈인터넷은 ‘모바일’과 ‘글로벌’에 초점을 맞춰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 대표는 “대표 취임 이후 사업부문별 비전과 핵심역량을 통일하는 등 내부정비를 마친 상태”라며 “2011년은 전 임직원이 새롭게 시작한다는 자세로 회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