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고개 드는 캐주얼 게임, 기대작?

일반입력 :2011/02/18 10:36    수정: 2011/02/18 10:39

김동현

연초 ‘테라’를 비롯해 ‘룬즈오브매직’ ‘드라고나 온라인’ 등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들의 역습에 맥을 못 추던 캐주얼 게임들이 반격에 나선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윈디소프트의 ▲러스티하츠와 ▲파이터스클럽 ▲거울전쟁: 신성부활 ▲그랑메르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이하 앨리샤) 등의 캐주얼 게임들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사전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앨리샤는 푸른 대자연을 달린다는 컨셉과 함께 콘솔 게임을 하는 듯한 조작감이 인상적인 게임이다.

이용자는 자신의 말을 키우고, 여러 이용자들과 자신의 실력을 겨룰 수 있다. 특히 홍보 모델 가수 아이유가 부른 OST와 편의성을 높인 게임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태.

슈팅과 역할수행게임(RPG) 2가지 장르를 혼합한 거울전쟁: 신성부활도 기대작이다. 붉은보석으로 잘 알려진 L&K로직코리아의 7년만의 신작 거울전쟁은 여러 직업을 선택해 슈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으로 공개 이후 꾸준히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슈팅과 RPG의 적절한 조화는 이용자는 물론 관계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아냈다. 단순한 슈팅이 아닌 여러 슈팅 스타일을 혼합해 개성 넘치는 게임성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인기 걸 그룹 ‘시크릿’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한빛소프트의 레저 게임 ‘그랑메르’는 손맛을 강조한 전용 컨트롤러, 사실적인 그래픽과 다양한 어종으로 이용자들의 주목을 사고 있다.

낚시 휠의 모양을 그대로 딴 전용 컨트롤로도 눈에 띈다. 이 제품을 이용자들이 실제 낚시를 하는 것과 같은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깔끔한 외형도 인상적이다.

격투 게임 파이터스클럽도 기대작 중 하나다. 그랜드체이스와 엘소드로 ‘액션 명가’ 반열에 오른 KOG의 신작인 파이터스클럽은 다수의 이용자들이 함께 싸우는 난투 전을 사실적인 액션 연출로 살려냈다.

실제 격투 게임을 하는 듯한 상, 중, 하 공격과 레슬링, 태권도, 절권도 등 무술의 특징을 살린 유파 등이 인상적이다.

마지막으로 윈디소프트의 기대작 러스티하츠도 있다. 카툰 렌더링의 그래픽과 스타일리시를 강조한 액션성이 특징인 이 게임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대표작 중 하나다.

어두운 판타지 세계관을 잘 살린 그래픽과 연출을 강조한 스토리, 이용자의 조작 수준에 따라 액션의 수준이 달라지는 요소도 이 게임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캐주얼 게임들의 잇따른 출시에 대해 전문가들은 개성을 살린 게임성만 있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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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반기부터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김경철 윈디소프트 이사는 “우리는 8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며 “올해에 출시하는 러스티하츠는 윈디소프트의 경험을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 사례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