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LCD 및 반도체 공정장비업체 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이 지난해 사상최대 규모인 1천20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3년 연속 1천억원대 매출 기록이다.
지난 해 분기마다 176억원, 270억원, 328억원, 429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해 1천20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익은 142억원으로 전년 209억원보다 32%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글라스컷팅시스템(GCS)과 LCD 검사장비(어레이테스터), LED 장비를 신규로 공급에 따른 일시적 원가부담이 발생했지만 하반기 들어 신규 장비가 안정화되고 고부가 가치 장비인 OLED용 장비를 본격 공급하면서 매출과 영업익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탑엔지니어링은 상승세를 통해 올해 예정된 차세대 LCD설비 대규모 투자와 AMOLED, LED 장비 투자 등에 주력장비인 LCD 디스펜서 외에도 신규장비인 GCS, LCD 검사장비, LED 장비 공급을 확대해 매출 구조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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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남 탑엔지니어링 대표는 LG디스플레이의 LCD, OLED 투자와 함께 센추리디스플레이, BEO, AUO 등 해외 대형 패널 업체에도 추가 공급을 예상한다며 LCD 디스펜서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신규수입원 창출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올해 실적 목표는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1천600억원, 영업익은 104% 증가한 29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