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 LGD서 LCD장비 240억 수주

일반입력 :2010/11/25 14:02    수정: 2010/11/25 20:01

이설영 기자

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이 LG디스플레이로부터 240억 규모의 LCD 및 OLED장비를 대량 수주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수주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공정장비인 글라스커팅시스템(GCS)이 상당 부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탑엔지니어링은 지난 2007년 LCD용 글라스커팅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해 2009년 하반기 LG디스플레이로부터 GCS의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GCS는 TFT-LCD 유리기판을 절단하는 장비로 시장 규모가 디스펜서 시장의 약 두 배에 달해, 향후 탑엔지니어링의 매출규모 확대와 사업다각화의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LCD 장비에 이어 OLED 장비에서도 시장 경쟁력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세계 1위의 LCD 디스펜서를 이미 OLED용으로 개발해 납품하고 있으며, 이번 OLED용 글라스커팅시스템의 대량 수주를 통해 OLED 장비에서도 확고한 시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회사는 OLED용 디스펜서 및 글라스커팅시스템의 개발 및 대규모 수주에 이어 이미 개발 및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LCD 검사장비를 OLED용 검사장비로도 개발하고 있다.

한편, 탑엔지니어링은 지난 3분기에 매출 328억, 영업이익 45억을 각각 달성, 전년동기대비 각각 40.8%, 43.9% 신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