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 의료장비 시장 진출 '검토중'

일반입력 :2010/10/26 10:49    수정: 2010/10/26 10:51

송주영 기자

사업 다각화를 진행중인 탑엔지니어링이 이번엔 의료장비 시장에 진출한다. 반도체, LCD 장비 개발 경험을 통해  축적한 자동화 기술력에 기반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은 25일 의료기기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기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투자 주기에 따른 실적 불안정성을 보이는 경영을 탈피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의료진단, 제약설지 기기 등의 의료장비 사업분야 진출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원남 사장은 "의료장비사업 신규진출은 진입장벽이 있지만 시장성이 있고 고부가가치 사업"이라며 의료장비 사업 진출을 검토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장비회사로 자동화 분야서 오랜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의료장비 분야서도 기술을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아직 가시화된 것이 아니다"며 "투자를 한 곳은 없고 장비 쪽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만한 부분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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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료 및 장비시장에 뛰어든 전자분야의 업체로는 삼성전자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등이 꼽힌다.  

삼성전자가 신수종 사업으로 바이오산업을 거론중이며 의료기기 업체인 메디슨의 인수 경쟁에도 뛰어든데 이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도 디스플레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면서 의료장비 사업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