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다각화를 진행중인 탑엔지니어링이 이번엔 의료장비 시장에 진출한다. 반도체, LCD 장비 개발 경험을 통해 축적한 자동화 기술력에 기반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은 25일 의료기기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기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투자 주기에 따른 실적 불안정성을 보이는 경영을 탈피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의료진단, 제약설지 기기 등의 의료장비 사업분야 진출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원남 사장은 "의료장비사업 신규진출은 진입장벽이 있지만 시장성이 있고 고부가가치 사업"이라며 의료장비 사업 진출을 검토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장비회사로 자동화 분야서 오랜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의료장비 분야서도 기술을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아직 가시화된 것이 아니다"며 "투자를 한 곳은 없고 장비 쪽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만한 부분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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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료 및 장비시장에 뛰어든 전자분야의 업체로는 삼성전자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등이 꼽힌다.
삼성전자가 신수종 사업으로 바이오산업을 거론중이며 의료기기 업체인 메디슨의 인수 경쟁에도 뛰어든데 이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도 디스플레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면서 의료장비 사업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