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은 최근 AMOLED 관련 장비 공급이 확대되고, 중국 패널 업체로부터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탑엔지니어링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용 글라스 커팅 시스템(GCS)을 개발, 지난달 LG디스플레이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따냈다. 최근 AMOLED용 검사장비도 추가로 개발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현재 개발중인 AMOLED 검사장비는 5.5세대 라인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 중인 글라스 커팅 시스템과 더불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시장을 넓혀 본격적인 매출확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LCD,LED를 대체할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 받고 있는 AMOLED는 현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2011년까지는 모바일 중심의 시장이, 2012년부터는 TV용 AMOLED 시장이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내년 AMOLED 패널 증가율이 2배에 이를 것으로 AMOLED 부문 추가 투자가 예상되어 관련 장비 및 소재시장의 성장은 보다 가속화 될 것"이라며 "현재 공급중인 5.5세대 라인 기술을 바탕으로 대면적화가 진행되고 있는 AMOLED 시장에서 수주를 위한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탑엔지니어링은 2008년 대만 대형 패널 업체인 AUO, CMI등에 디스펜서 독점 공급을 시작으로 이달에는 중국 CSOT에 305억 규모의 디스펜서를 독점 공급하는 등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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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시장 진입에 성공한 GCS와 검사장비의 해외진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4분기 신규 수주액이 분기 사상 최대치인 800억원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원남 탑엔지니어링 대표는 "내년 LCD와 AMOLED에 대한 LGD의 국내 투자 확대와 함께 기존에 장비를 공급해왔던 센추리디스플레이, BOE, AUO 등 해외의 대형 패널 업체의 투자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LCD 장비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규수입원 창출 및 해외 시장 확대로 내년 최대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