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업계,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 견인

일반입력 :2011/02/14 19:30

지난 3년간 급성장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태양광 산업이 성장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신재생에너지산업 규모는 2007년 대비 업체수 2.2배, 고용인원 3.6배, 매출액 6.5배, 수출액 5.9배, 민간투자는 5배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태양광 산업은 업체수 3.2배, 고용인원 7.4배, 매출액 13.4배, 수출액은 21.4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220여개 제조업체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산업 가운데 태양광과 풍력 산업의 성장이 크게 두드러져 제2의 반도체 및 조선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매출액 증가세를 보면 태양광 산업의 발전이 두드러졌다. 2007년까지는 전체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풍력 산업이 차지했으나 2008년부터는 태양광 산업이 주도했다.

지난해 신재생에너지산업 매출액 8조1천억원 가운데 태양광 산업은 5조9천억원으로 전체 신재생에너지산업 매출액 가운데 태양광 산업 매출액이 약 73%에 해당한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태양광 산업이 급성장해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6.4% 증가한 10조4천2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신재생에너지산업 총 수출액 45억8천달러 가운데 태양광 산업은 37억9천달러로 82.7%에 달했다. 태양광 산업은 밸류체인별 산업 완성, 정부와 업계의 집중 투자, 세계 태양광 시장 성장으로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76% 증가한 66억7천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금액은 지난해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 총 수출액을 넘어서는 것이다.

관련기사

정부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성장동력산업으로 보다 강력하게 육성하기 위해 올해 신재생에너지산업에 지난해보다 24.1% 증가한 1조3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보급보조사업과 기술개발 사업 외에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에 200억원, 신재생에너지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진출지원에 90억원을 신규로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