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갤럭시탭 2탄…화면-스펙 "와!"

일반입력 :2011/02/13 11:02    수정: 2011/02/14 03:28

김태정 기자

갤럭시S 후속은 전작 대비 두께가 얇으면서 화면이 확 커졌다. 갤럭시탭 역시 10.1인치로 전작(7인치) 대비 커졌고, 풀HD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의 갤럭시S·갤럭시탭 후속작들의 기기 사양과 사진을 13일 언론에 발표했다. 올해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을 이끌 핵심 주자들이다.

■‘갤럭시S Ⅱ’ 4.3인치 116g, 가볍고 빠르다

갤럭시S 후속 기종의 정확한 제품명은 ‘갤럭시S Ⅱ’이다. '세느'라는 프로젝트명과는 달리 ‘갤럭시S’라는 브랜드를 그대로 가져온 것.

우선 화면이 4.3인치로 4인치였던 전작 대비 14% 커졌다. 디스플레이는 기존 수퍼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보다 뛰어난 ‘수퍼 AMOLED 플러스’를 탑재했다. 전자책과 웹서핑, 문서작업 등을 화면 확대 없이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두께는 8.49mm로 9mm의 벽을 허물었고, 무게는 116g에 불과하다. 삼성전자의 하드웨어와 디자인 기술을 총집약했다는 평가다.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진저브래드에 1GHz 듀얼코어를 탑재해 인터넷, 3D게임, 고화질 동영상 재생 등에서 강점을 보인다.

블루투스는 기존 2.1 버전 대비 8배 빠른 24Mbps를 구현한다. 3G망 대비 2배 이상 빠르다는 HSPA 탑재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멀티미디어 부분에서는 800만화소 카메라를 이용한 풀HD(1080P) 동영상 촬영과 재생, TV를 통한 풀HD 감상 기능, 16/32GB 대용량 메모리 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콘텐츠 서비스인 ▲리더스 허브(도서, 신문, 잡지) ▲게임 허브(게임) ▲소셜 허브(SNS 서비스) ▲뮤직 허브(음악) 등 4대 허브 서비스를 ‘갤럭시S Ⅱ’에 제공할 계획이다.

정확한 국내 출시일은 삼성전자가 함구 중이나 애플이 아이폰5를 발표할 때로 보이는 6월보다는 이전일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갤럭시탭2 10.1인치, 멀티미디어 강조

갤럭시탭 후속은 사전 유출(?)됐던 정보대로 10.1인치였다. 모델명도 ‘갤럭시탭 10.1’로 정했다. 기존 7인치 제품과 함께 다양한 크기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애플은 7인치 태블릿은 성공 가능성이 없다며 오로지 ‘큰 태블릿’만 내놓을 계획이지만, 삼성전자는 다양성에 무게를 둔다는 뜻을 밝혀왔다.‘갤럭시탭 10.1’은 구글의 태블릿용 OS 허니콤과 1GHz 듀얼코어, 800만화소 카메라, 풀HD급 동영상 촬영/재생, 듀얼 서라운드 스피커 등을 탑재해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조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모바일 기기 뿐 아니라 콘텐츠, 4세대 이동통신 기술 등이 어우러진 토탈 솔루션을 구축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를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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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사장은 한국시간 14일 오전 3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에서 이 같은 내용을 자세히 발표한다.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는 신 사장의 발표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 2011’에서 역대 최대인 173평 규모 전시관을 설치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4세대 이동통신 기술 등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