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라질 리우 시청에 공급계약 체결

일반입력 :2011/02/10 11:00

봉성창 기자

오는 2016년 올림픽이 개최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삼성전자 제품이 대거 공급된다.

삼성전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청 종합상황실, 시청 사무실, 회의실에 최첨단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 460UT 80대, 최신 LCD 모니터 236대, LED·LCD TV 34대 등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 시청 종합상황실은 브라질은 물론 중남미 최대의 비디오 월 상황실이다. 브라질 정부는 삼성전자의 대형 모니터를 통해 2014년과 2016년에 각각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펼쳐질 월드컵과 올림픽을 대비할 계획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시청 종합상황실은 시정부 산하 30개 부서를 조정 및 관리하는 곳으로 시내 곳곳에 설치돼 있는 200여 개의 CCTV 카메라가 전송하는 고화질의 화면을 24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교통 체증, 치안, 기후 이상 등을 신속히 예방, 조치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설치한 460UT는 모니터의 좌측 베젤이 4.3mm, 우측 베젤이 2.4mm로 모니터 연결 시 화면 간 간격이 6.7mm에 불과할 정도로 초슬림 베젤이 주요 특징이다. 또한 여러 개의 모니터로 비디오 월 구성시 각 지역에서 일어나는 현황을 한 눈에 보기 편하게 2×2, 3×3 등으로 화면을 자유자재로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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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 시청 종합실은 지난 연말 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 자크 로게 IOC 위원장 등 정치, 경제계 VIP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준공식을 가졌으며, 2개월간 시험 운영 뒤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디스플레이전략마케팅팀장 김정환 전무는 삼성전자는 초슬림 베젤 제품과 같은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과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호텔, 공항, 금융권, 쇼핑몰, 공공기관 등 B2B 시장 공략에 노력하고 있다며,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에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집약된 삼성의 대형모니터를 설치하게 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