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아이패드2에 탑재되는 LCD 패널 공급을 맡게 될 것이 확실시 된다.
8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플과 올해 초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애플의 차세대 태블릿 아이패드2의 LCD 공급 계약을 두고 긴밀하게 논의 중인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애플이 삼성전자와 LCD 공급 관련해서 거의 계약 직전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급업체가 변경되는 주요 이유는 단가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1분기 내 선보일 아이패드2의 LCD는 전작과 같은 해상도에 10인치 크기로 전망된다. LCD 공급 계약이 확정되는 대로 양산에 들어가는 수순이다.
애플 아이패드와 아이폰은 부품 공급업체에 대단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통한다. 사양길을 걷고 있는 LCD패널을 대량으로 소화해주기 때문. 뿐만 아니라 애플 제품에 부품을 공급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위상이 달라지기도 한다.
삼성전자가 애플에 공급할 것으로 보이는 LCD는 최근 삼성전자가 전략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슈퍼 PLS일 확률이 높다. 이 디스플레이 패널은 기존 IPS 패널에 비해 시야각과 밝기가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화면 해상도를 4배 높인 '아이패드3'도 연말경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아이패드3에 들어갈 LCD 공급업체는 확정되지 않았다.
그는 “아이패드3와 관련해서는 어느 업체에서 LCD를 양산할지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아직까지 어느 업체에서도 해상도를 4배 높인 LCD를 개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애플, 아이패드2 다음주 공개?2011.02.08
- 아이패드 판매량 '주춤', 갤럭시탭 때문?2011.02.08
- 아이패드2, 두께 확 줄였다2011.02.08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따라서 해상도를 높인 차세대 아이패드를 공략하기 위한 부품업체들의 기술력 개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 관계자는 거래선과의 공급 계약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