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옷을 입고 새단장한 ‘넥슨홈’의 인기가 범상찮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지난달 27일 개편한 넥슨홈이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넥슨홈은 타사의 공식 홈페이지와 달리 포털 내에 SNS개념을 도입한 개인화된 홈페이지 서비스다. 이용자가 직접 자신의 게임 정보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다른 이용자들과 정보를 공유하거나 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실시간 단문 메시지를 주고받는 핑(following)퐁(follower) 시스템 ▲개인 정보 및 이용자의 게임 기록과 캐릭터 이미지를 관리하는 프로필 ▲넥슨이 서비스 하는 약 30여 개의 게임 목록 ▲고레벨 및 인기 이용자의 정보를 볼 수 있는 넥슨스타 등 4개 메뉴로 구성됐다.
넥슨에 따르면, 넥슨홈은 오픈 이후 현재까지 약 5만여 건의 챗(글)이 생성됐다. 챗에 대한 댓글 및 방명록 글 역시 동기간 기준 각 12만 건을 돌파했다.
넥슨홈을 이용하는 누리꾼들은 “운영진과 쉽게 말할 수 있게 되니 게임할 맛 난다” “네이트온이나 트위터 할 필요를 못 느끼겠다” “궁금한 게임 정보를 제약없이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 등의 감상평을 쏟아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엔젤***라는 필명을 가진 누리꾼은 “게임사의 홈페이지가 획기적인 커뮤니티를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시도”라면서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등 접근성 또한 개선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넥슨은 모바일웹 개발, 넥슨 게임 연동, 외부 SNS 연동 등 넥슨홈의 소셜 기능을 순차적으로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서민 넥슨 대표는 “넥슨 홈은 국내 온라인 게임 포털에서 최초로 시도된 게임 네트워크 플랫폼”이라며 “소셜 바람이 온라인 게임 업체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만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