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세계적인 글로벌 광학 기업 칼자이스, 슈나이더, 호스만이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이 공동 개발한 하이브리드 카메라의 표준 규격인 ‘마이크로포서드’ 시스템에 합류한다.
이에 앞으로 고급렌즈를 포함한 다양한 액세서리의 부가가치 산업이 확대되면서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 성장세에 가속도고 붙을 전망이다.
16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의 유명 광학 기업 칼자이스(Carl Zeiss AG)는 카메라 및 안경 렌즈는 물론 현미경과 같은 산업용 렌즈까지 아우르며 최고급 렌즈를 생산, 렌즈 업계의 ‘루이비통’이라 불리는 명품 브랜드다. 특히, 카메라용 렌즈는 촬영순간 공기의 느낌까지 표현해 낸다는 평을 들으며 마니아층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슈나이더(Jos. Schneider Optische Werke GmbH) 역시 독일의 유명 광학 기업으로, 지난 1913년 창립된 이래 산업용 렌즈와 카메라용 렌즈 및 필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카메라 브랜드 호스만(Horseman)은 프로상업사진가들을 대상으로 독일제 고급 렌즈를 장착할 수 있는 중대형 카메라를 제공한다.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 이극로 상무는 “세계적인 최고급 렌즈 브랜드들이 마이크로포서드 시스템을 채택했다는 것은 그만큼 올림푸스의 마이크로포서드 규격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올림푸스는 이들 브랜드와 협력하여 하이브리드 카메라의 다양한 렌즈 및 부가 액세서리를 개발, 하이브리드 카메라의 원조로서 관련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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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휴로 마이크로포서드 기술을 만들어내며 하이브리스 디카 시장의 전성기를 창출해 냈던 올림푸스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리딩 브랜드 역할에 렌즈 업계의 빅2를 형성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전통 광학기업인 칼자이스와 슈나이더를 비롯하여 이들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전문가용 중대형 카메라 메이커인 호스만까지 합류함으로써 다양한 하이브리드 카메라 규격의 기술적 제휴와 함께 최첨단 렌즈군 등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2008년 올림푸스가 선보인 마이크로포서드(Micro-Four-Third) 시스템은 기존 DSLR 카메라에 있던 미러를 없앰으로써 카메라 크기와 두께를 1/2로 줄이고 화질은 그대로 재현해낸 최첨단 광학기술로 현재 하이브리드 카메라의 모태가 된 핵심 기술이다. 올림푸스 PEN이 바로 ‘마이크로포서드 시스템’이 적용된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카메라로, DSLR와 컴팩트카메라로 나뉘어져있던 기존 카메라 시장에 고정관념과 혁신을 깬 하이브리드 DSLR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