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그간 성과를 되짚어 보고 기념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100주년 기념 영화를 공개하고 특별 강연을 진행했으며, 100가지 혁신 아이콘 소개를 진행중이며 오는 6월 기념 전시회와 포럼 등이 세계 각지에서 열린다.
IBM은 현재 뉴욕 아몽크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 170개국에서 직원 40만명 이상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본사는 100주년 기념 포럼을 열어 지역별 강연과 전시회를 연다. 한국도 전세계 26개국에서 열리는 100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국의 하나로 뽑혔다.
IBM은 지난 1911년 천공카드 시스템을 개발한 태블레이팅머신컴퍼니 등 3개 IT 기업이 합병해 컴퓨팅 태블레이팅 레코딩(CTR)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머신(IBM)이라는 이름은 지난 1924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면서 바꾼 것이다. 창사 100주년 기념일은 오는 6월 16일이다.
IBM은 기념일에 맞춰 100년 성과를 정리한 책을 낼 예정이다. 이미 100년 사료를 정리한 100주년 기념 영화 '100X100 세상을 바꾼 한 세기의 성과들'을 제작해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
또 전세계 IBM 직원들이 일인당 8시간 이상의 사회 봉사 활동을 펼친다. 프로그램을 통해 IBM 기술력과 경험, 노하우로 각 사회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봉사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IBM은 봉사 서비스에 대한 서약과 참여를 원하는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과정을 진행하며, 새로운 현금 보조 지원 제도를 소개하고 각자 활동을 소셜 네트워크로 공유할 수 있는 방법도 지원한다.
샘 팔미사노 IBM 회장은 지난 1일 모교인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자사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강연을 진행하며 IBM이 100년간 거둔 성과의 비결은 장기적 안목에 기초한 변화무쌍한 전략과 이를 독려하는 기업문화였다며 올해는 또다른 100년 진보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BM이 정의한 지난 100년간의 성과는 크게 ▲정보 과학을 개척하고 ▲기업을 현대적으로 재발명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온 것이라는 3가지 주제로 요약된다. IBM은 자사 기술력과 사업 가치 창출, 기업 방향성의 대전환 등을 역량으로 삼아 기업 사용자들이 IBM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IBM은 이를 위해 지난 100년간 혁신을 이끈 IBM의 ‘100가지 진보 아이콘’을 선정, 웹사이트를 통해 매일 1가지씩 공개중이다. 한국IBM측은 100가지 아이콘 중에는 플로피 디스크, 시험 채점 자동화 시스템 등이 있으며 한국 사례 3가지도 포함됐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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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창립100주년 기념영화 '100X100 세상을 바꾼 한 세기의 성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