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모바일앱 개발 플랫폼 열풍에 IBM도 가세

일반입력 :2011/01/24 12:46

황치규 기자

멀티 OS를 지원하는, 이른바 통합 개발 플랫폼을 표방하는 모바일 솔루션 시장이 거대 업체들간 격전지로 급부상했다.

한국사이베이스가 주도하던 시장에 SK C&C가 최근 출사표를 던지더니 이번에는 '빅블루' 한국IBM까지 엔터프라이즈 모바일앱 개발 시장을 겨냥해 공격 행보를 선언하고 나섰다. 엔터프라이즈 모바일앱 개발을 놓고 거인들간 힘겨루기가 본격화됐음을 의미하는 장면이다.

한국IBM 24일 기업들에게 모바일 도입 단계와 업무 영역에 따라 최적화된 모바일 환경을 구현해 주는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서비스(Enterprise Mobility Service: EMS)를 선보이면서 통합 모바일앱 개발 플랫폼 SPoSA(Smartphone oriented Service Architecture)를 전진배치했다. SPoSA는안드로이드, 아이폰, 윈도폰 등 스마트폰 OS별 독립 개발 방식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향후 비즈니스 확장성을 극대화한다.

SPoSA는 IBM이 이미 갖고 있던 솔루션이었다. 그러나 모바일 오피스 확산을 감안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도하게됐다는게 한국IBM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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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유비쿼터스 컴퓨팅 연구소 SPoSA 장현기 박사는 그룹웨어 개발 업체는 금융권에서도 연락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포레스터리서치도 개발 복잡성을 줄이려면 개발과 테스팅 작업 모두에서 멀티 디바이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올해는 멀티 플랫폼 지원이 화두가 될 것이란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