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오피스 시장 별들의 전쟁…IBM까지

클라우드 환경에서 돌아가는 웹오피스 시장이 거대 기업간 '별들의 전쟁' 구도로 재편됐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에 이어 빅블루 IBM도 출사표를 던졌다.

IBM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로터스피어2011 행사에서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스위트 로터스 라이브 심포니를 개발중으로 올 하반기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IBM은 그동안 컴퓨터에 직접 깔아쓰는 방식의 오피스 스위트 로터스 심포니를 제공해오다 웹기반 서비스로 영토를 확장하게 됐다. 로터스 심포니는 오픈소스인 오픈 오피스에 기반하고 있다.

IBM 로터스 라이브 심포니는 IBM 클라우드 기반 협업 SW 로터스 라이브와 통합돼 제공된다. 워드 프로세스,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를 포함한다.

IBM에 따르면 로터스 라이브 심포니는 협업과 관련한 다양한 기능으로 중무장한다. 서로 다른 곳에 있는 사용자들이 동시에 하나의 문서에서 작업을 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작업은 문서에 의견도 달 수 있게 된다. 로터스 라이브 심포니는 로터스 라이브 유료 옵션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클라이언트SW인 로터스 심포니처럼 무료로는 제공되지 않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IBM의 가세로 웹오피스 시장 경쟁 구도는 더욱 복잡해졌다. 오라클도 지난해 12월 클라우드 오피스로 불리는 웹오피스 솔루션을 공개했다. 오라클 클라우드 오피스 역시 로터스 라이브 심포니와 마찬가지로 오픈오피스에 기반하고 있다.

오피스SW 시장을 들었다놨다하는 MS도 웹기반 오피스 '웹앱스'를 앞세워 세몰이에 들어갔다. '오피스 웹앱스'를 통해 사용자들은 오피스 프로그램이 없어도 핫메일 ID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웹 브라우저를 통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MS에 따르면 오피스 웹 앱스는 윈도 라이브 핫메일과 연동되는 만큼, 핫메일에서 보낸 모든 오피스 문서는 PC에 오피스가 없어도 문서를 열고 바로 작성, 편집, 공유, 저장, 공동작업까지 가능하다. 문서가 깨지거나 프로그램 버전이 달라 다운로드가 되지않는 불편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