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에서도 안드로이드 애플리키에션(앱)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씨넷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3.0(코드명 허니콤)과 함께 웹기반의 안드로이드 마켓을 선보였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스마트폰에서만 마켓에 접속할 수 있었던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은 앞으로 PC 등을 통해 모든 웹 브라우저에서 필요한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웹스토어는 구글 계정과 연동되며, 결제는 구글 체크아웃으로 가능하다. 웹스토어에서 앱을 구입하면 안드로이드폰 역시 자동 다운로드되는 방식이다.
전체적인 인터페이스와 작동 방식은 애플 아이튠스와 유사하나, 동기화 과정이 필요없다는 것이 강점이다.
구글에 따르면 웹 기반의 안드로이드 마켓은 기존 안드로이드 마켓 클라이언트보다 스크린샷이나 사용자 리뷰 등 세부적인 사항이 추가됐다. 사용자가 트위터를 연동시켜 팔로어에게 앱을 추천하는 소셜 기능도 적용했다. 이는 개발자들이 자신이 만든 앱을 노출하도록 한 구글 측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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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먼저 교육, 게임, 금융 등 종류별 카테고리를 만들고 인기 있는 유료, 무료 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배열했다. 마켓 내 검색도 개선했다. 설정에서 지금까지 내려받은 앱들과 구글 계정에 연동된 안드로이드 기기 목록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음원을 구입할 수 있는 ‘구글 뮤직’은 저작권이 해결되지 않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판 웹스토어에서는 국내 현행법상 문제로 ‘게임’ 카테고리도 존재하지 않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