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용자를 위한 크롬 웹스토어 앱 6선

일반입력 :2010/12/30 08:56    수정: 2010/12/30 11:12

이달초 일반에 공개된 크롬 웹스토어에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도 종종 눈에 띈다. 크롬 웹스토어에는 단순히 클라우드 웹서비스를 제공하는 외부 업체도 많지만 기존 비즈니스 플랫폼이나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도 있다는 평이다. 크롬 웹스토어에 올라온 앱중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무료 애플리케이션 6가지를 소개한다.

■크롬을 '디지털 간판'으로?…'프리 디지털 사이니지'

프리 디지털 사이니지(Free Digital Signage for Chrome OS)는 말 그대로 크롬OS나 브라우저를 디지털 입간판으로 쓸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개발사 설명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 지하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디지털광고판이나 전시장, 은행에서 볼 수 있는 키오스크 단말기를 크롬OS나 브라우저가 대신할 수 있게 해준다. 컴퓨팅 기기가 아닌 소형 시스템에 들어가는 임베디드 OS와 소프트웨어를 쓰지 않고도 웹기반으로 디지털 애니메이션, 영상 등으로 행사장이나 광고용 콘텐츠를 구성해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데이터 스토리지 등 기본 기능뿐 아니라 캐시 엔진, TV수신 기능, 실시간 감시 등 부가기능도 1개 라이선스만 사용할 경우 무료다. 이를 도입하는 기업 규모에 따라서 감시 기능을 확장하거나 용량을 추가해 단계별 추가 과금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포스트잇은 잊어라!…'스크라이블'과 '스프링패드'

스크라이블(Scribble)은 할 일과 일정을 관리하는 일명 'GTD류 애플리케이션'의 우선순위 배정 기능과 일반 텍스트 파일의 단순성, 유연함을 결합한 노트 프로그램이다.

스크라이블 사용자는 할 일, 참고사항, 숙지할 것 등 여러 기록을 한 장소에서 산만하지 않게 관리할 수 있다. 데이터를 사용자PC에 저장하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PC 바탕화면에 간단한 메모를 TXT 파일로 저장하는 습관이 있는 사용자에게 특히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스프링패드(Springpad) 역시 할일 목록을 간편하게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데이터가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된다. HTML5를 지원하는 최신 브라우저를 탑재한 일반 휴대폰과 스마트폰에서도 쓸 수 있다.

단순히 텍스트 기록만 저장해주는 것이 아니라 웹 검색에 대한 메모도 남길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음식을 검색한 결과 가운데 나온 조리법에 제목을 붙이고, 나중에 실제로 요리를 해 본 뒤 나 이거 요리 해봤음이라고 표시할 수도 있다.

■기업용 협업툴도 웹이 대세…'뷰'

뷰(Vyew)는 회의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끊김 없이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동명의 기업체가 운영하는 웹기반 협업 서비스에 접속하는 툴이다.

뷰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룸(Room)'이라는 공간에 사진과 문서, 영상 파일 등 공유할 정보를 저장하고 언제나 누구나 접속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라인 IT미디어 매셔블은 이를 소개하면서 모든 회의 자료가 실시간으로 저장돼 손실될 우려가 없다고 전했다. 인터넷 전화(VoIP)와 웹캠을 사용해 최대 5명까지 화상회의를 할 수도 있다.

■애자일 프로젝트 관리툴 '피보탈트래커'

피보탈트래커(Pivotal Tracker)는 팀원들이 공동작업을 진행하며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해주는 프로젝트 관리툴이다.

프로젝트 관리자나 팀원들은 공동작업이 추구하는 목표를 큰 단위에서 잘개 쪼개 진행하고 성취할 수 있다. 매셔블은 피보탈트래커를 애자일 소프트웨어 방법론에 기반한 스토리 단위 프로젝트 관리툴이라면서도 다양한 프로젝트 상황에 활용할 수 있다고 평했다. 일반적인 생산성 관리 목적이나 마케팅 캠페인 집행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는 설명이다.

■이 사람이 궁금하다…'레인메이커'

레인메이커(Rainmaker)는 외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지인들과 관련된 정보를 찾아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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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IT미디어 PC월드는 레인메이커가 링크드인, 페이스북, 트위터나 웹에서 G메일 연락처에 저장된 친구들의 기록을 자동으로 끌어오며, 추적해주는 기록이 전화번호, 주소, 떠돌아다니는 얼굴 사진이나 신상정보 등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언뜻 보면 신상털기에나 적절해 보이는 듯한 설명이지만, 무한정 쓸 수는 없다. 유료 서비스기 때문이다. 최초 사용자는 가입시 무료 사용 기회 10번을 얻는다. 이는 연락처 10개에 대한 검색을 시도할 수 있다는 뜻이다. 최소 월 9달러부터 시작하는 유료 가입 서비스를 통해 추가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