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스토어 시장 올해 150억달러 규모

일반입력 :2011/01/27 16:17

송주영 기자

애플이 ‘모바일 앱스토어’라는 단어가 생소했던 2008년 7월 앱스토어를 처음으로 선보인 뒤 3년이 지났다. 3년만에 모바일 앱스토어 시장 규모가 15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에는 앱스토어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판매가 급상승하고 있다. 한 때의 추세에 불과한 것일까? 가트너그룹은 ‘아니다’라고 답한다.

26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은 가트너그룹 자료를 인용해 올해는 지난해 82억건 대비 100% 다운로드 건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보도했다. 가트너그룹은 올해만 앱스토어에서 177억건 이상 앱 다운로드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운로드되는 10개 앱 중 8개는 무료다. 하지만 앱 개발사, 공급사의 수익은 늘어만 가고 있다. 가트너그룹이 예측한 151억달러 규모 시장은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자들의 앱 구매를 포함해 애플리케이션에 부착되는 광고 매출을 합한 수치다. 지난해 시장규모는 52억달러였다. 최근 앱스토어는 확장 추세다. 대형 모바일 운영체제 업체는 대부분 앱스토어를 개설했다. 여기에 휴대폰 제조업체, 통신사 등도 앱스토어 개설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삼성전자, 블랙베리 앱월드, 안드로이드 마켓, 마이크로소프트 마켓플레이스, HP 웹OS 스토어, 노키아 오비스토어, 버라이즌 등이 모두 제조업체나 운영체제 업체 앱스토어다. 모두 글로벌 대형사들이 만든 것들이다. 물론 시작은 애플 앱스토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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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는 종류의 기기 수도 증가할 전망이다. 아직까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크게 높지 않다. 그러나 구매를 계획하는 잠재 구매자가 늘고 있고 모바일 미디어 태블릿 출하량이 연말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은 이미 아이패드를 1천400만대 판매했고 경쟁사도 아이패드 판매치를 쫓아갈 것으로 전망됐다. RIM, HP 등도 올해 모바일 앱스토어에 접속할 수 있는 태블릿을 출시할 예정이고 삼성전자, 델 등도 안드로이드 태블릿 판매에 나섰다. 올해 더 많은 업체들이 제품 출하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