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지난해 영업익 23.7%↓…“해외법인 때문”

일반입력 :2011/02/01 13:00

정윤희 기자

다날이 전년에 다소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미국, 유럽 등에 진출해 설립한 해외 법인 비용 때문이다.

다날(대표 박성찬)은 1일 지난해 전체 매출액 828억6천만원, 영업익 75억5천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27억2천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 1.2%, 영업익 23.7%, 당기순이익 173% 감소한 수치다.

다날은 결제사업이 전년 대비 8% 이상 성장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으나, 콘텐츠사업 부문 디바이스 구조 다변화에 따라 일시적 투자비용이 발생해 매출액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손실의 이유는 전년대비 약 50억 정도 증가한 지분법손실을 들었다.

관련기사

최병우 다날 경영지원본부 이사는 “지난해는 해외진출의 원년이었기 때문에 해외 자회사로의 투자금액 지출이 부득이했다”며 “그러나 지난해 활발한 해외사업을 진행하며 미국의 1, 2위 이동통신사와 직접 휴대폰결제 제휴를 체결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 시장 초기 투자비용으로 인해 전체적인 수익은 주춤했지만, 현지에서 휴대폰결제가 빠른 속도로 안정화 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투자금이 본격적으로 회수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결제 솔루션 국가간 휴대폰결제 등 새로운 결제 패러다임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어서, 올해는 긍정적인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